유인촌 장관, 문다혜씨 불법 숙박업 의혹에 “조사이뤄질 것”

2024-10-2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도와 서울 영등포구에서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 조사가 이뤄지고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이 문제를 조사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제주도는 물론이고 (영등포구의) 오피스텔 같은 경우는 숙박 허가 자체가 안되는 곳”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씨는 현재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은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송기인 신부에게 매입한 것으로, 현재 제주자치경찰단이 관련 의혹을 수사중이다.

문씨는 서울 영등포구의 오피스텔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문씨 소유 오피스텔이 에어비앤비로 불법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날 영등포경찰서에 보냈다.

공유숙박업은 숙박업 및 기타 적법한 영업신고 하에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아파트 등에서 숙박을 제공하는 업종이다. 오피스텔은 업무시설이라 불가하다.

신 의원은 “(문씨가) 제주도 주택을 2022년 7월에 매수해 8월에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온다”며 “이 숙소에 묵었다는 후기만 130건이 달려있는데 불법 영업을 이렇게 계속해왔다는 것이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소유주) 송기인 신부가 시세 10억 원 별장을 문다혜 씨에게 왜 3억 8000만 원에 팔았는지, 불법 증여에 해당하는 건 아닌지 이해가 안 된다”며 “송 신부는 가톨릭 정관상 신부는 부동산을 가지지 못한다고 고백했는데 갑자기 문 대통령 퇴임 후 바로 대통령 자녀에 팔았을지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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