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쓴 자서전 <희망>이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5일 발표한 4월 셋째 주(16~22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희망>은 종교 부문에서 지난주보다 순위가 두 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출간된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6년간 집필한 공식 자서전이다.
<희망>은 예스24에서도 종교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또 다른 책 <나의 인생>은 종교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아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는 <흔한남매 19>였다. 292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크리에이터 ‘흔한남매’(한으뜸·정다은)는 남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콩트로 그려내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속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 19편까지 이르른 시리즈는 출간과 함께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2위, 김영하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은 3위로 한 계단씩 떨어졌다. 이밖에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4위), <모순>(5위), <듀얼 브레인>(6위),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7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강의 신작 <빛과 실>은 24일 서점 판매가 시작돼 금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들지는 못했으나 일간 온라인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