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홈구장 오라클 파크 복귀전 3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273 하락

2025-03-25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랜만에 밟아본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바로 이 곳에서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시즌을 일찍 접은 바 있다.

부상 이후 약10개월여 만에 홈 팬들 앞에 나선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안타로 복귀 인사를 하지는 못했다. 볼넷으로 한 번 출루해 득점은 하나 올렸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시범경기 복귀전이기도 했다. 올해 순탄하게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시범경기 활약을 해오던 이정후는 지난 15일부터 허리 통증으로 출전을 못하고 있었다. 24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과 경기에 나서 적시 2루타를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안타로 연결된 것은 없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3회말에는 1루수 땅볼 아웃됐다. 5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출루한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1루쪽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 무안타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에서 0.273(33타수 9안타)으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의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6-4로 꺾고 시범경기 20승째(6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디트로이트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 후 28일 신시내티와 원정경기로 2025 개막전을 갖고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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