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기 대형 트럭 테슬라 세미(Semi) 양산을 위한 공장 완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테슬라가 세미 트럭 생산공장의 주요 강철 구조물을 완공했으며, 2025년 생산을 목표로 큰 진전을 보였다고 일렉트렉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세미 프로그램 책임자인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는 X를 통해서 “어제, 네바다 세미 공장의 주요 건물 구역에 마지막 주요 강철 구조물을 설치했다. 안전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 건설팀과 협력사들의 뛰어난 설계와 실행 덕분이다. 향후 이 공장은 놀라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미 공장은 2025년 말 양산 목표 달성을 위해 빠르게 순항하고 있다.
2023년 1월,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네바다(Gigafactory Nevada) 확장을 통해서 세미 트럭의 대량 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1년 간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올해 초, 테슬라는 새로운 부지 정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공장 건립에 돌입했다. 기존 기가팩토리 네바다의 확장 대신, 기존 공장 옆에 신규 공장을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도 변경했다.
올해 4월, 테슬라는 공장을 2025년 말까지 완공하고 세미트럭 생산을 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연말이 다가오는 현재, 테슬라가 공장 건립 상황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세미 트럭이 최초로 공개된 것은 2017년이며, 2022년 말부터 공식 생산이 개시되었다. 이후 2023년 10월 테슬라는 약 70대의 세미 트럭을 제조했으며, 펩시코(PepsiCo) 납품했다. 일부는 내부용으로 사용 중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