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롯데, 파이팅” 강속구 새 외인 투수 다부지네 ···로드리게스·비슬리 “우승 트로피 부산으로”

2025-12-11

“가자 롯데, 파이팅.”

롯데 새 외국인 투수들이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짧고 굵은 한국어로 2026 시즌 우승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롯데는 11일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27), 제레미 비슬리(30)와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1)와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오른팔 투수인 로드리게스는 키 193㎝, 체중 97㎏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최고 시속 157㎞의 직구와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687개를 잡았고,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7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또 다른 오른팔 투수 비슬리는 키 188㎝, 체중 106㎏으로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는다.

2025시즌 NPB 한신 소속으로 활약한 비슬리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롯데는 내년 시즌 강속구 오른팔 투수 두 명을 앞세워 포스트시즌에 도전한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로드리게스는 디셉션(투구 숨김 동작)이 좋고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하는 유형”이라며 “비슬리는 땅볼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 억제 능력이 뛰어나고 경기 운영 능력이 검증된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 유튜브 ‘자이언츠 TV’는 이날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내년 시즌 각오 영상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항상 100% 이상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한국어로 “가자, 롯데”라고 외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슬리는 “저와 가족은 한국에 가게 돼 기대가 크다. 우승 트로피를 꼭 부산으로 가져오고 싶다”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롯데는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야수 레이예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레이예스는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 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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