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소속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ㆍ2ㆍ3ㆍ4)은 지난 26일 진행된 문화체육위원회 소관부서인 문화청년체육국 체육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FC의 운영과 관련하여 다수의 이슈를 지적하며 최순호 단장의 리더십을 도마 위에 올렸다.
배지환 의원은 수원FC가 한때 상위 스플릿 진입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성적이 급격히 하락, 현재는 하위권으로 추락한 상황을 언급하며 구단의 성적 부진과 평균 관중 수 stagnation을 비판했다. 그는 "수원FC는 상위 스플릿 진입 후 성적이 크게 저하되었고, 평균 관중 수도 2023년과 2024년 모두 약 5,000명대로 제자리걸음이다"라고 지적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최순호 단장은 취임 시 관중 증대를 위한 계획을 밝혔으나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2년간 7,5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략 수정의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 손준호 선수 영입 과정에서 발생한 윤리적 문제와 관련하여 최순호 단장은 FIFA 유권 해석 전까지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며 초기 판단 기준을 밝혔다. 그러나 "축구팬들과 언론의 시각 차이를 이번 사태를 통해 깊게 인식하게 되었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 방지를 위한 각오를 다짐했다.
그 외에도 최 단장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계약 해지 절차 등 준비된 방안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함으로써 일부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손준호 선수와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계약 포기 배경에는 중국 리스크로 인한 재정적 배상 조항이 작용했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배지환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최순호 단장 및 구단 경영진의 문제 해결 능력과 실행 가능성 있는 계획 마련 여부에 대한 근본적 의문점을 제기하며 오는 12월 2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축구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