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내 정책연구실이었던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이 독립 기관으로 확대·개편돼 공식 출범했다.
Quick Point!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공식 출범
기존 정책연구실에서 독립 연구기관으로 확대 개편
산업 정책 제언 및 제도 개선 역할 수행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을 개최하고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기존 협회 내 정책연구실을 독립 기관으로 개편한 KREDII는 산업 기반 연구를 통한 정책 제언 및 제도 개선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의 초대 연구원장에는 김승배 회장(피데스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장에는 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명예회장인 문주현 회장(엠디엠그룹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문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의 객관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독립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제언과 산업 표준 확립을 연구원의 핵심 역할로 제시했다.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은 "부동산 개발산업은 명확한 개발기획력, 사업성 등 선진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내 정책연구실을 독자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협회가 수행하기 어려운 부동산개발 산업의 미래와 공공성 높은 부동산 관련 정책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연구원은 ▲민관협력형 개발모델 연구 ▲개발금융·사업성 분석 ▲데이터 기반 시장 모니터링 ▲국제 협력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학계·공공기관·민간개발사 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 '공공성 높은 개발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승배 협회장은 "산업의 객관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독립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향후 20년간 추진할 국내 디벨로퍼 미래비전으로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R&D·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체계 확립 ▲ESG 기반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선포하고, 이를 향후 산업의 방향성을 규정하는 5대 축으로 제시했다.

협회는 또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영하 디렉터와 협업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새로운 로고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담은 태극 문양의 형태를 기반으로 도시와 자연, 건축과 사람의 순환·공존·상생을 상징하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알파벳 O를 분리해 독립적인 심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Next 20 Years'라는 슬로건과 함께 협회의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김대건 기념사업단 부단장은 "개발산업이 공공성·투명성·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리스크 관리 등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다시 정비해야 한다"며 "글로벌 협력과 산업 표준의 고도화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