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방통위, 제도적 지원 약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방송통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2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유영상 KAIT 회장은 "지난해 ICT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됐다"며 "이제 AI는 하나의 기술이 아닌 혁신의 기반,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기본 요소가 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 6세대(6G) 통신과 AI 등 신기술의 표준화를 각국과 조율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디지털 포용성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과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AI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 속에서 AI를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을 만들어 간다면 디지털 미래의 중심에 한국이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새해 방송통신 산업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직무대행은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 전반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방송통신 산업이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송 광고, 소유·겸영·편성 등 낡은 규제를 혁신하고 방송과 OTT를 아우르는 미디어 법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AI 등 신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역기능은 최소화할 수 있는 이용자 보호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디지털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배달과 교육 등 밀접한 분야의 조사와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폐지돼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대해서도 "국민 누구나 단말기 구입 부담의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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