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장타여왕’ 김아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 방신실·이동은과 장타대결을 벌이게 됐다.
13일 발표된 조 편성에서 김아림은 14일 오전 8시 25분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10번 홀에서 방신실, 이동은과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방신실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김아림은 “방신실과 2년 전에 같이 경기를 했는데, ‘내가 저 나이 때 저렇게 공을 잘 다뤘었나’라며 놀랐었다”라며 “몇 년 사이 어떤 선수가 돼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방신실이 맞대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평소에도 가장 좋아하는 언니와 두 번째 같은 조라 설레는 마음”이라고 답하자 김아림은 “드루와(들어와), 드루와”라고 말해 주위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박지영은 올 시즌 다승 1위(3승) 이예원, 홍정민과 같은 조로 낮 12시 5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