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톡, ‘2025 스타트업 마하쿰브’ 참가

2025-04-08

금융 데이터 RPA(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 핀테크 벤처기업 ㈜앤톡은 4월 3일부터 3일간 인도에서 열린 2025 스타트업 마하쿰브(Startup Mahakumbh) 행사에 참가하여 자사의 ‘성공 경로 예측(Victory Road)’ 알고리즘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트업 마하쿰브’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인도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로, 약 3천 개 기업과 5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앤톡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2024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과 2025 CES(세계가전전시회)에 이어 인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수요 조사 및 기술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앤톡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빅토리 로드(Victory Road)’ 알고리즘을 공개했다. 이 알고리즘은 기업의 미래 성장 잠재성을 과학적으로 예측해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인공지능 기반 모델이다. 현재의 재무적 성과가 아닌, 미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혁신 벤처 기술 기업들을 평가하는 점이 특징이다.

앤톡은 국내에서 ㈜IBK 기업은행과 함께 2년 간 PoC(기술 검증) 작업을 진행하며 알고리즘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를 마쳤다. 또한, 지난해 해당 모형을 기반으로 삼성 금융 C-Lab Outside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앤톡은 미국, 싱가포르 등 선진 금융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 대한 추가 탐색도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 마하쿰브 행사에서 앤톡은 인도 시장의 주요 금융 이해관계자들에게 ‘빅토리 로드’의 원리와 실제 구동 프로세스를 시연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은행, 벤처캐피탈, 공공기관 등 스타트업 발굴과 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들로부터 잠재적인 시장 수요를 확인하였다. 앤톡은 현지에서 구축한 초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과의 지속적인 연계 및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앤톡은 2015년에 설립된 핀테크 벤처기업으로, IT 기술력을 활용해 금융 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앤톡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국내 150만 개 이상의 법인 기업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기업별 300가지 대안 데이터를 수집하여 투자 기회 포착과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앤톡은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에 데이터 공급과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으며, 금융 데이터 처리와 분석 자동화 체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기술적 안정성과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앤톡은 올해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재준 앤톡 대표는 “지난 10년 간 금융 데이터 관련 RPA 기술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다른 국가에서도 적용하여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인도 시장에서도 잠재적 수요가 충분함을 이번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앤톡 솔루션의 경쟁력을 이미 주요 금융 선진국에서 입증했으며, 개발 도상국인 인도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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