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으로서 지위를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27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번째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 금요일(27일) 오전 8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추가로 개최한다"고 말했다. 당정 간 정책 협의는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이달 20일 처음 재개된 바 있다.
김 의장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완화 방안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정은 지난주 고위당정 협의를 통해 민생 경제의 조속한 활기 회복을 위해 내수경기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추가 고위당정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장은 또 "당정은 내수 경기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제1의 핵심 과제로 하겠다"며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도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힌 김 의장은 "지금은 탄핵·특검만 외칠 때가 아니라 내수 경기 활성화를 포함한 민생 경제 안정에 야당도 정부·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