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조규성, 1년 만에 훈련장 복귀... "몸 상태 점점 좋아져"

2025-06-19

2023년 6월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1년 동안 재활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긴 재활의 시간을 이겨낸 조규성(27·미트윌란)이 드디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복귀한 그는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은 1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5-2026시즌을 위한 선수단 훈련 개시 소식을 전했다. 여러 훈련 장면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조규성의 복귀 모습이었다.

조규성은 2024년 6월 경미한 무릎 수술 이후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에 시달리며 1년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결과적으로 2024-2025시즌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오직 재활에만 집중해야 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조규성은 훈련장에 환한 웃음으로 나타났고, 사이클 훈련을 통해 하체 근력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규성은 K리그1의 전북을 떠나 2023년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12골 4도움, 시즌 전체로는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승승장구할 줄만 알았던 조규성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시즌 종료 후 받은 무릎 수술이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며 복귀가 장기화됐고, 그는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이제는 긴 재활을 끝낸 조규성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섰다. 덴마크 언론 '팁스블라뎃'은 "이번에는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한 개인 훈련이었지만, 조규성과 미트윌란 모두에게는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복귀 소식을 반겼다.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신임 스포츠 디렉터 역시 "아직 정확한 몸 상태를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조규성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휴가 중에도 재활을 이어갔고 점차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토마스베리 감독도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긴 했지만, 점진적인 개선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향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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