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LA 다저스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4호 홈런을 날린 후 6경기 만에 5호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3안타로 시즌 타율을 0.273에서 0.296(71타수 21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안타를 치고 나간 오타니는 다음 타자 무키 베츠의 투런 홈런이 터져 홈을 밟았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바깥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말 1사 1루에서는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베츠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3루 진루한 다음 윌 스미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해 3번째 득점도 올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홈런과 맹타에 힘입어 다저스는 5-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12승 6패가 돼 0.667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승 3패)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2승 4패)도 모두 이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