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통보한 25%의 관세율에 대해 "바꿀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워싱턴 교외에서 기자단에게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말하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의 자동차나 농산물 수입에 소극적이라고 재차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일본은 급속히 방침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교섭에 진척이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협상에 따라 관세율을 "바꿀 수도 있고, 바꾸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앞으로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