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들 관세 낮추려고 시장 개방…한국도 협상 타결 원해”

2025-07-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 “EU는 그들의 나라를 개방하고 싶어한다”면서 “일본은 개방 정도가 훨씬 덜하다. 알다시피 그들은 미국에서 자동차 수백만대를 팔지만 우리는 일본에 자동차를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한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한다”면서 “알다시피 한국은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체계를 보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패트리엇을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지원 수량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이 돈을 내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나토에 무기를 보내면 나토가 그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고 비용을 100% 지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난 그가 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실망했다”고 거듭 불만을 표출했다. 다만 오는 14일 하겠다고 예고한 러시아 관련 중대 발표가 대러 제재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건물 보수에 25억달러를 쓴 것을 문제 삼으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파월은 우리나라에 매우 나쁘다. 우리는 지구상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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