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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교적 단순한 구성요소로 시작된 제조업은 그 시스템이 디지털화(Digitalization)·지능화(Intelligentization) 수순으로 넘어가면서 서서히 복잡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적용되는 기술적 수준 또한 높은 경쟁력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현시점 제조업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머신러닝·머신비전·로보틱스·디지털 트윈(Digital Twin)·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첨단 기술을 차세대 비전 달성에 핵심 요소로 정의하고, 시스템에 녹이고 있다.
이 양상에서 중소 규모 조직이 많은 제조업 특성상, 자신들의 시스템에 첨단 기술을 이식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 정부는 주관부처·전담기관을 선정해 우리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주관하는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3만 여개의 제조 기업이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여전히 자동화·지능화 제조 설비 구현을 희망하는 기업은 많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국내 제조 생태계가 고르게 디지털화·지능화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은 뭘까? 이달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세미나 ‘2025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가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는 제조 디지털 전환, 스마트 제조 실현 방법론을 공유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프라 구축부터 제품 설계, 공정 관리·최적화·표준화, 품질검사, 시스템 보안, 양산품 출하까지 제조 생애주기(Life Cycle) 전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각광받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확보 방안 또한 다룰 예정이다. 나아가 제조 시스템 끝판왕이라고 인식되는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에 대한 내용까지 담았다.
이 중 기존 비즈니스에 지속가능성을 이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업체가 있다. 독일 소재 공랭 솔루션 업체 이비엠팝스트는 1963년 출범 후 지금까지 2만여 개의 공랭 제품을 보유했다. 최근 여기에 더해 에너지 효율·절감에 기여하는 설계를 가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제품에 반영하는 모습니다.
올해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 발표자로 참여하는 윤창선 이비엠팝스트 수석은 “자사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스마트팜 등 급증하는 차세대 시설에 도입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배치돼 열과 지속가능성 모두를 다잡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비엠팝스트는 AC 모터를 주로 취급한 기존 팬(Fan) 제품군에 EC 모터(EC Moter)를 접목해 변화를 꾀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열풍인 현시점에 최적의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지속 변화되는 트렌드에 따라, 기존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이식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기존 설비를 개선·개축해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개념인 ‘레트로핏(Retrofit)’ 개념을 강조한다. 이는 인프라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조 시스템 전부를 교체할 필요 없이, 모터 교환만으로 인프라 개선이 가능한 점을 내세운다.
이비엠팝스트 공조 솔루션 시리즈 ‘팬그리드(FanGrid)’는 이를 대표하는 포트폴리오 혁신 사례다. 다중 공랭 팬이 모듈 형태로 한데 통합 설계를 띄는 팬그리드는 현장에는 현장 특성과 사용자 요구사항에 따라 팬의 개수를 유연하게 맞춤화(Customization) 가능하다. 여러 대의 팬이 상황에 맞게 풍량·정압 등 요소를 조절해 대상 설비의 공조 환기력을 최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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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선 수석은 “하나의 대형 팬을 활용할 때보다 다중 팬을 필요에 맞게 구동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해당 솔루션은 이중화(Duplication) 설계도 갖춰 단일 팬이 고장·불량 이슈가 발생해도 또 다른 팬이 가동하기 때문에 설비 다운타임(Downtime)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솔루션의 강점을 피력했다.
올해 콘퍼런스 현장에서는 팬그리드에 접목되는 팬 제품군 ‘래디팩(RadiPac)’도 한데 소개된다. 해당 시리즈는 EC 모터 기반 고효율 원심팬으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에 이어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기여하는 이비엠팝스트의 차세대 포트폴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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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수석이 발표하는 콘퍼런스 세션은 이달 20일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두비즈(duBiz)‘에서 시청 가능하다. 현재 두비즈 홈페이지(https://dubiz.co.kr/FR/394)에서 참관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