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 갑질·폭언 논란 후 개인 SNS 활동 재개…‘개훌륭’ 출연은? [TOP이슈]

2024-07-02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강형욱 훈련사가 갑질 논란 후 반려견들과 근황을 알렸다.

2일 강형욱 훈련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비가 와도 산책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형욱의 반려견 대거와 바로가 카메라를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달 26일 게재한 입장문 이후 약 6일 만에 알린 강형욱 훈련사의 근황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 5월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들은 인터뷰를 통해 “숨도 쉬지 마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 등의 폭언을 듣고 강형욱 훈련사에게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 강형욱의 갑질과 폭언을 다룬 기사 댓글을 통해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그날 학대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주장했으며, 추가 폭로가 계속 이어졌다.

강형욱 측은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을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고, 해당 영상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형욱은 “우리는 정말 꿈같은 훈련소를 만들려고 노력했었는데 아마 두 번 다시 이런 훈련소를 만들 수 없을 거다”라며 “보듬은 이제 없어진다”고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강형욱 측의 해명 영상에 직원들은 “강 대표는 정작 현관엔 CCTV를 달지 않고 직원 사무실에만 CCTV를 설치했다”며 강아지 안 오는 사무실에도 CCTV가 설치돼 있었고, 강형욱이 직원에게 20분 동안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한 녹취록도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11일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직원끼리 메신저에서 나눈 대화를 지속해서 언급하며 압박과 통제 수단으로 삼았다. 해명 영상에서조차 비밀침해를 정당화해 고소를 결심”이라며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달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논란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는 4주 연속 결방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방송을 재개했다. 현재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 훈련사 없이 MC 이경규, 박세리만 출연 중이며, 강형욱 훈련사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미정이며, 최근 A/S 특집 후 휴식기를 가지며 프로그램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 2014년 보듬컴퍼니를 설립했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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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02 14: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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