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 NBA가 첫 주부터 팬들을 불러 모을 채비를 마련했다.
『NBA.com』에 따르면, 다가오는 시즌은 첫 주부터 전미에서 중계되는 경기가 예고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미 알려진 데로 개막일은 오는 10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휴스턴 로케츠를, 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두 경기 모두 당연히 전미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휴스턴의 맞대결은 단연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강호이기 때문. 하물며 평균 연령이 낮을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 중심으로 팀을 잘 꾸리고 있다. 다음 시즌은 물론 이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을 꾸리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케빈 듀랜트의 원소속팀과 현소속팀의 대결인 만큼 눈길을 끈다. 듀랜트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를 방문해야 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듀랜트는 이날 자신의 친정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단의 반지수여식을 지켜봐야 한다.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도 마찬가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여전히 백전노장임에도 현역 최고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중에 두 팀 다 다른 슈퍼스타를 영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 골든스테이트는 지미 버틀러를 품었다.
이튿날에는 뉴욕 닉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격돌한다. 뉴욕과 클리블랜드는 어느덧 동부컨퍼런스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짜임새 있는 주전을 꾸리고 있는 데다 벤치 전력까지 잘 갖추고 있다. 지켜볼 만한 대결이다.
댈러스와 샌안토니오는 같은 주에 소재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다시금 도약하고 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엄청난 후유증을 겪었으나,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중에 디애런 팍스를 데려오며 전력을 살찌웠다.
즉, 댈러스와 샌안토니오도 선수 구성에서 서로 밀리지 않을 만하다. 동시에 오는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입을 능히 노릴 만하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나 디앤젤로 러셀이 자리를 잘 메워야 한다.
24일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파이널 이후 첫 대결을 벌인다. 덴버 너기츠는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25일에는 뉴욕 닉스가 보스턴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레이커스를 찾아 나선다.
해당 8경기 모두 전미에서 중계되는 만큼, 미국에서 많은 이목을 끌어 모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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