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천연기념물 제201-2호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2급인 큰고니 한쌍이 14일 오전 경북 울진의 도심지 호수공원인 연호정에서 유유자적 깃털을 갈무리하며 겨울을 나고 있다. 큰고니는 캄차카 호반에서 몽골, 러시아의 동북부 시베리아의 광활한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한 후 해마다 가을쯤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따라 남하해 겨울을 나고 있다. 울진 연호정과 남대천, 왕피천은 큰고니의 주요 겨울나기 서식처이다. 이들 왕피천과 연호정, 남대천 일원에서는 해마다 20~30여개의 개체가 관찰된다. 이날 연호정에서는 큰 고니 한쌍이 관찰됐다.2024.11.14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