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제1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오는 5월 8일(목) 낮 2시에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연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표제어 선정에 관한 첫 토론회 열어
이번에 여하는 토론회에서는, 국악사전 표제어 선정의 합리성과 일관성을 점검하고 제안하는 차원에서 ‘표제어 분류 안’과 ‘표제어 명칭 검토’를 주제로 삼는다. 국악사전의 <궁중ㆍ풍류> 편, <민속> 편, <국악사ㆍ이론> 편을 만드는 동안 빠진 동일 층위 주요 표제어를 확장하기 위해, 국립국악원은 표제어 통합과 삭제, 추가와및 대표 표제어 이름 바꿈 등에 대한 제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의 발표자로는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토론자로는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 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이 참여한다.

다양한 연구 분야의 합의를 통한 ‘지식정보’의 기능 높이는 《국악사전》
여덟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정보의 정확도 높일 것으로 기대돼
국립국악원은 그간 국악사전이 다양한 연구 분야의 합의를 통한 ‘지식정보’로서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음악학자, 미술사학자, 천문학자 등 관계 분야 전문가와 함께 논의 하여 그 결과를 표제어 해설에 반영하고 유관 표제어를 설정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앞으로 모두 여덟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이러한 기회를 넓히고, 국악사전이 그동안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던 쟁점들을 공개적으로 다루어, 국악사전과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각 토론회에서는 한 가지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발표자 한 사람이 발제 또는 강연의 형태로 논제를 던지면, 세 명의 지정토론자가 이에 관한 의견을 내고, 참석한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토론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그간 논의 되었던 주제들을 되짚으며 음고론, 음장론, 종목과 작품 해석, 사료(문헌ㆍ악보ㆍ무보ㆍ음원ㆍ유물) 이름과 연대 정보, 규범표기와 관습표기, 학술용어와 현장용어 등 다양한 내용을 정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전통 악(樂)ㆍ가(歌)ㆍ무(舞) 분야의 지식창고, 《국악사전》
국악사전(www.gugak.go.kr/ency)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제공하며,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 실체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매체에 담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국립국악원이 2021년 제작에 착수해 2022년 12월 1일에 첫선을 보인 국악분야 전문 백과사전이다. 현재까지 《국악사전》은 제1차 ‘궁중·풍류’ 편, 제2차 ‘민속’ 편, 제3차 ‘국악사·이론’ 편에 해당하는 도합 1,768건 표제어와 7,800여 점 복합매체(multi-media)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1회 '2025년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는 오는 5월 8일(목) 낮 2시,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열며 관심있는 자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12월까지 모두 약 8회의 토론회를 열 예정이며, 앞으로 토론회 진행 일정은 국립국악원(www.gugak.go.kr) 누리집과 국악사전(www.gugak.go.kr/ency)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