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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저궤도 위성 운반을 위한 전용 로켓인 ‘창정 8A’ 발사에 성공했다. 저궤도 위성 시장을 사실상 독점 중인 미국의 스타링크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미·중 패권 전쟁이 우주로 확대되고 있다.
사실상 독점하는 저궤도 위상 시장에 것이다. 미·중 패권 전쟁이 우주에서도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세운 스페이스X의 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다.
12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 8A호를 발사했다. 탑재하고 있던 저궤도 위성들은 지구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규모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다수의 소형 위성을 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도록 개조된 창정 8A호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한 번만에 성공한 것이다.
창정 8A 수석설계자인 쑹정위 중국발사체기술연구원(CALT) 연구원은 “창정 8A는 탑재량이 7t으로 기존 창정 8(4.5t)보다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창정 8A호에는 35개 정도의 위성이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
고도 300~2000㎞ 궤도를 도는 저궤도 위성은 인터넷 서비스 등 상업용으로 주로 쓰인다. 특히 정찰, 미사일 조기 경보, 군 통신 등 안보 측면에서도 요긴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 저궤도 위성 시장의 1인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다. 스타링크가 현재까지 쏘아 올린 위성은 7000기에 달한다. 스타링크 위성의 이용자 수만 해도 400만 명을 넘는다. 스페이스X는 위성 수를 2026년 1만2000기로 늘리고, 향후 4만2000기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