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014830)의 영어입익이 지난해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이달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위치한 신규 수산화칼륨 공장 시운전에 돌입하는 등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니드는 지난해 9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023년 320억 대비 190.3% 늘어난 금액이다. 매출은 1조 1116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유니드는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중국발 공급 과잉 등의 여파에도 유니드가 개선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원재료 가격이 안정된 데다 전해조 증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인도·남미·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니드는 한편 이달 중국 호북성 이창에 위치한 신규 수산화칼륨 공장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본격 가동은 1분기 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총 18만 톤 규모로 중국 내 새로운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