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조종한다...美 신형 ‘블랙호크 헬기’ 공개
록히드 마틴의 항공기 제조사인 시코르스키(Sikorsky)가 블랙호크 헬기를 개조한 신형 무인자율헬기(S-70 UAS) 일명 'U-Hawk'를 선보였습니다.
U-Hawk는 기존 조종석과 관련 장비들을 제거해 내부 화물 공간이 25%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매트릭스(Matrix) 자율비행 기술이 적용되어 운용자가 태블릿으로 임무 목표를 입력하면, AI 시스템이 비행 계획을 자동 설정해 기체를 목적지까지 유도합니다.
기체는 내부 연료탱크를 탑재하여 재급유 없이 2,963km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하이마스(HIMARS) 로켓 포드나 무인지상차량(UGV)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시코르스키는 U-Hawk가 기존 블랙호크 기체 부품과 95%의 공통성을 갖춰 저렴하고 빠르게 개조할 수 있다고 말하며, 유인 헬기와 편대 작전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U-Hawk 헬기의 첫 비행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