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78.06% 급증...재투자 54.82%

2025-02-06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과 이익배당금 재투자가 전년 대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47조9278억원으로 전년(26조9169억원) 대비 78.06% 증가했다.

이 중 공모펀드는 7조2027억원으로 전년보다 65.54% 늘었고 사모펀드는 80.47% 증가한 40조725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공모펀드 2505개, 사모펀드 1만5771개로 각각 29.93%, 8.62% 늘었다.

유형별로는 부동산·특별자산형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만 전년 대비 69.08% 감소하고 그 외 모든 유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이 증가했다.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재투자한 금액은 26조2743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54.82% 수준이었다. 공모펀드 6조5300억원, 사모펀드 19조7443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90.66%, 48.48%로 집계됐다.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이익배당금 비중이 높아 재투자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펀드 신규 설정액은 70조7677억원으로 전년(51조8671억원) 대비 36.44% 증가했다. 이 중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4조3404억원으로 8.63% 감소했고 머니마켓펀드(MMF)형(-68.44%)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66조4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8% 증가했으며 특히 채권·채권혼합형(70.26%)에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펀드 청산분배금은 37조8308억원으로 전년(30조8278억원) 대비 2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모펀드 청산분배금은 2조7031억원으로 18.51% 감소했고 특히 기타 유형(-43.82%)에서 대폭 줄었다. 반면 사모펀드 청산분배금은 35조1277억원으로 27.69% 늘었고 부동산·특별자산 유형(43.97%)에서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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