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125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 소니 그레이(36)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보스턴은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유망주 2명을 내주는 대신 오른손 선발투수 그레이를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16년 차인 그레이는 통산 125승10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2025시즌에는 14승8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으며 탈삼진도 201개를 잡아냈다.
2023년 11월 세인트루이스와 7500만달러에 3년 계약을 맺은 그레이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스턴으로 이적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보장 연봉을 조금 높였다.
그레이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당시 2026시즌 연봉 3500만 달러, 2027시즌 팀 옵션 3000만 달러와 바이아웃 5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 과정에 2026시즌 연봉을 3100만 달러로 낮추는 대신 2027년 바이아웃을 1000만 달러로 높였다. 이에 보장 연봉은 4000만 달러에서 41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그레이의 연봉을 조정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2000만 달러를 보스턴에 보조하기로 했다.
대형 트레이드에 성공한 보스턴은 올 시즌 에이스 개럿 크로셰를 영입한 데 이어 그레이도 데려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원투 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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