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불확실성 속에도 당사 목표 부합"

2025-04-28

[FETV=류제형 기자] 두산밥캣은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28일 발표했다. 전년도 기저효과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조9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20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해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액은 2% 하락했으나 물류비 절감과 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257억 원을 저점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두산밥캣의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44%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며 각 제품 및 지역 별로 20%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제품별로는 달러 기준 소형 장비 부문 22%, 산업차량 부문 20%, 포터블파워 부문에서 2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달러 기준 북미 22%, 유럽·중동·아프리카 21%,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에서 21% 감소했다.

지난 24일 두산밥캣은 1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지정하고, 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40%로 공표했다. 발표 뒤 매입한 2000억 원의 자사주는 소각을 완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1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올 1분기 실적은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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