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물가 대책 TF 유동수 위원장, 식품업계 간담회...가공식품 물가 안정 논의

2025-08-12

더불어민주당 물가 대책 TF는 최근 가공식품 물가 안정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식품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가공식품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물가 대책 TF 유동수 위원장, 최기상 간사 등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 그리고 한국식품산업협회 및 16개 식품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책 TF에 따르면 최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에서는 식품업계의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공식품 물가 안정 방안을 당-정-업계가 함께 논의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상반기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여파로 지난 6월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하며 2023년 11월 5.1%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7월에도 가격 인상 여파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따라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공식품 물가의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물가 대책 TF는 제당업계 3사(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내 B2B 설탕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를 이끌어냈다.

지난 7월부터 제당업계는 B2B 설탕 가격에 대해 평균 4% 수준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는데, 구체적으로 CJ제일제당은 평균 4.4%, 삼양사는 평균 4%, 대한제당은 평균 4.4%를 인하했다.

국내 설탕 시장은 설탕을 기초 원료로 사용하는 커피‧음료‧빙과‧제과‧제빵 등의 식품산업, 제약산업, 유통대리점 등에 설탕을 공급하는 B2B 시장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설탕을 공급하는 B2C 시장으로 구분된다.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B2B 시장이 약 94%, B2C 시장이 약 6%로, B2B 시장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

게다가 국내 전체 설탕 시장에서 제당 3사의 점유율은 2024년 기준 CJ제일제당 38%, 삼양사 32%, 대한제당 22%로 3사 합계가 무려 92%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제당 3사의 B2B 설탕 가격 인하가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수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물가 대책 TF와의 협의 통해 자발적인 B2B 설탕 가격 인하에 나선 제당 3사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식품업계가 당면한 어려운 환경과 애로에도 불구하고 국민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많은 식품기업들이 가공식품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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