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대응력 높이자...신한라이프, '자산운용능력' 역량 강화에 박차

2024-11-25

-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보험·자산운용 부문 협업

- 금리인하 시기, 장기적 수익률 악화에 대비해야...투자수익률 제고 필요

- 다양한 투자 기회 확보, 자산운용역량 강화에 박차...비즈니스 TF도 가동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신한라이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보험·자산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기를 맞아 갈수록 보험이익과 자산운용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사업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5일 신한라이프는 지난 22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아폴로에셋매니지먼트 짐 젤터(Jim Zelter) 공동회장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과 신한라이프 이영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한국이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폴로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폴로는 지난 1990년 설립된 글로벌 자산 운용사로, 미국 내 연금보험 1위 보험사인 아테네(Athene)를 자회사로 두고 약 7330억 달러(102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미국의 4대 사모펀드로 평가된다. 이달 초 한국법인을 공식 론칭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라이프는 보험자산운용에 특화된 아폴로의 투자플랫폼과 투자자문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 확보와 자산운용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아폴로의 한국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는 비즈니스 TF도 가동할 계획이다.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 확보 △보험상품의 현지화 공동연구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통상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서는 운용자산이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적 수익률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생보사 본업인 보험수익에서의 실적 부진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자산운용 전반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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