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참전유공자 배우자 월10만원 지원 추진

“보훈 위탁병원 5만7000곳으로 확대”

국민의힘이 27일 참전 유공자 배우자에 월 1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해수호의 날’(3월28일)을 하루 앞둔 이날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참전 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을 신설해 참전 유공자 사망 후에도 생존 유가족이 월 1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의원급 보훈 위탁병원도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지금까지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일부 위탁병원에서만 진료가 가능하다 보니 멀리 떨어진 상급병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과 비효율이 있었다”며 “1차 진료 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 전국 약 5만7237개 병원에서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최근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 8명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법을 개정해 국가유공자 판단 기준을 다각화하고 영웅들의 공훈이 더욱 공정하게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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