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창원대, 50억 규모 IPS 교육 플랫폼 개발 착수

2025-10-2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립창원대학교와 산학 연계 IPS 전문 교육과정 모델과 인프라 개발 계약을 21일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50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AI와 창원대는 이번 계약으로 △IPS 교육 표준 플랫폼 △산-학-군 맞춤 확장형 IPS 교육 플랫폼 △VR·AI 융합 교육 플랫폼 등 IPS를 위한 3가지 교육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플랫폼이 개발되면 창원대에서 IPS 전문 교육 과정으로 내년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되고 2028년부터 정규 과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VR·AI 적용 IPS 교육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평가, 정비훈련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하는 만큼 반복 학습이 가능하여 기존 강의식 이론 교육 대비 월등한 교육 효과를 자랑한다.

국내 방산 교육과정은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돼 왔기 때문에 실무형 IPS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표준 플랫폼이 부족한 실정이다. 무기체계는 대부분 중·장기로 사용되는 만큼 수명주기 동안 가동률 향상과 운용 비용 관리가 중요하다. 항공 무기체계의 운용과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비용은 전체 수명주기 비용의 약 70%로 획득 비용보다 훨씬 많이 든다.

KAI는 지난해 12월 KF-21 후속 운용시험평가 요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IPS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이해도 향상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대학 교육과 연계해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지속가능한 인재양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KAI와 IPS 전문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방산 분야 활성화 및 특성화 전문 교육 기관인 창원대가 지역 과학기술 주권 확보와 혁신성장 실현에 더욱 이바지 할 것”이라며 “향후 경남지역 IPS 개발업체 전문 교육 과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은 KAI CS본부 전무는 “이번 계약으로 항공기 등 무기체계 총 수명주기 동안 효율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IPS 분야의 교육 환경 개선과 전문 인력 양성이 기대된다”며 “IPS 교육 플랫폼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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