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한강작가 노벨문학상 1주년 국제포럼 연다···10⁓11일 4개 세션·행사

2025-12-08

광주시는 “오는 10∼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국제포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첫째 날인 10일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번역한 4명의 번역가와 시민들이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장소를 직접 걷는 ‘광주를 걷다’ 투어가 진행된다.

또 방교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세션1-세계와 연결되는 언어’가, 신형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은 ‘세션2-한강 문학과 함께 한 1년, 그리고 그 이후’가 열린다.

마야 웨스트(영어), 피에르 비지우(프랑스어), 윤선미(스페인어), 김보국(헝가리어) 등 한강 작품의 주요 번역가가 참여해 번역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강 작품의 의미와 번역 경험을 공유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조진태 작가의 사회로 ‘세션3-한국문학과 인문도시 광주’가, 고명철 문학평론가가 주재하는 ‘세션4-아시아문학의 힘과 역동성’이 진행된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광주의 정체성을 민주‧인권에서 인문‧문학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번 국제포럼이 시민과 함께 수상의 의미를 돌아보고, 광주가 나아갈 인문도시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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