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거랍 아난드 쿠팡Inc CFO가 2분기 실적에서 프로덕트 커머스와 성장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동화와 기술 투자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아난드 CFO는 6일(한국시간) 컨퍼런스콜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원화 기준 17% 성장했는데 이는 고객당 지출 증가와 함께 활성 고객 증가율이 10%로 가속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는데, 이는 대만에서 세자릿수 성장률이 가속화되고, 쿠팡이츠도 신규 서비스 확대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그는 "연결 매출 총이익은 2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원화 기준) 증가했고, 매출 총이익률은 3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9% 개선됐다"며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만 24억달러의 매출 총이익을 창출하며 원화 기준 2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자동화와 기술 투자, 혁신 및 프로세스 개선, 공급망 최적화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영업판매관리비(OG&A)는 매출 대비 28.3%로 직전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0.36%, 직전 분기 대비 0.96% 증가했다. 그는 "전년 대비 증가는 기술 및 인프라 지출, 직전 분기 대비 증가는 파페치 구조조정 활동을 포함한 신사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금흐름은 단기적으로 둔화됐다. 아난드 CFO는 "최근 12개월 누적 영업현금흐름은 19억달러, 잉여현금흐름은 7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억2900만달러 감소했다"며 "단기적으로 성장사업의 성장 가속화, 특히 대만 사업 영향이 크며 이는 한국에서 규모를 확대하던 시기와 유사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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