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톱10 뽑는다···AI, 자본시장 선진화 등 거론

2025-07-29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격인 국정기획위원회가 다음달 국정과제를 제시하면서 중 10가지 ‘융합선도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나 자본시장 선진화 등 여러 부처 협력이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정책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다음달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수의 국정과제들 중 가장 핵심에 해당하는 10가지 융합선도과제를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국정과제가 약 123개에 달할 전망인 만큼, 중점적인 과제를 별도로 추려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여권 한 관계자는 “융합선도과제는 중요도가 높아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시행 방안까지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0개 융합선도과제의 목록은 아직 최종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정기획위 내에서는 이재명 정부에서 그간 강조해왔던 AI 산업 활성화나 자본시장 선진화, 에너지 전환, 국가균형발전, 문화강국 조성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정기획위가 정한 융합선도과제는 특정 부처의 업무가 아니라 여러 정부 부처가 장기적 시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실 직속 위원회 등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정부도 출범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4차 산업혁명 선도’ ‘인구절벽 해소’ ‘자치분권과 균형발전’를 4대 복합혁신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4대 과제의 경우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 직속 위원회들을 통해 조율을 해왔다.

국정기획위 한 관계자는 “단일 부서가 다루기 힘든 과제이기에 융합 과제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며 “협력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핵심 과제들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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