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전기자동차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 발표

2025-02-25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이카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 중에서 전기자동차의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기차의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을 분석하고 겨울철 전비 감소로 인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현대해상 하이카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활용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의 여름철 긴급출동 서비스 1위 항목은 ‘타이어펑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고전압배터리의 무게로 인해 동일 차종의 일반차량에 비해 중량이 250~500㎏이상 차이가 나며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은 편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자는 여름철 타이어의 마모와 공기압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의 겨울철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긴급 견인’이 29.6%로 1위, ‘타이어 펑크 수리’가 2위(24.7%), ‘배터리 충전’이 3위(24.1%)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같은 특성은 전기차의 기계적인 차이로 인한 것이다. 전기차는 고전압배터리(구동용)와 12V배터리(시동용)로 구분돼 있고,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12V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부족하면 고전압배터리를 이용해 자동으로 충전시켜 방전을 보호하는 기능이 내장된 경우가 많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 때문에 전기차는 일반 차량에 비해 겨울철 시동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긴급출동 비율이 적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차는 공차중량이 커 타이어 마모가 빠르므로 평소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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