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북미 전기차 업체와의 공급 계약 금액을 조정했다. 다만 제품 출하와 고객 공급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엘앤에프는 2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지난 2023년 2월 체결한 북미 전기차 업체와의 공급 계약 금액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엘앤에프는 테슬라로 추정되는 기업과 3조8000억원 가량을 계약금액으로 공시했지만 이날 973만원으로 정정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와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에 따라 일정이 조정되면서 계약 금액이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Cell)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년간 원재료 가격 급변 등으로 산업 전반의 조정 국면을 겪었다. 다만 올해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2026년에도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NCMA95%급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단결정 하이니켈, 중저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등 제품군 확대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 및 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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