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김국찬(29, 190cm)이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트리며 가스공사로 향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FA 김국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4년, 보수 3억 8000만 원(연봉 3억 400만 원, 인센티브 7600만 원)의 조건이다.
중앙대 시절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김국찬은 2017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했다. 대학 시절 입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날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팀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장점인 슈팅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뽐냈다.

2019-2020시즌 도중에는 트레이드 되어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무릎 부상이 재발해 자리를 비웠지만 나올 때마다 외곽슛과 수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6경기에서 평균 17분 56초를 뛰며 4.9점 2.8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무릎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가 있었으나 제 몫을 했다.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은 김국찬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보상이기에 출혈이 없기 때문. 복수의 팀과 협상 끝에 가스공사가 거액을 제시하며 김국찬을 품었다. 김국찬은 FA 대박과 함께 가스공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가스공사는 김국찬과 함께 베테랑 포워드 최진수(36, 203cm)까지 영입했다. 계약 기간 1년, 보수 2억원(연봉 1억 8000만 원, 인센티브 2000만 원)의 조건이다. 2011년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진수는 현대모비스, 창원 LG를 거쳐 가스공사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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