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FA로 김국찬·최진수 영입

2025-05-23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KBL은 23일 한국가스공사가 FA 자격을 얻은 포워드 김국찬(29)과 최진수(3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김국찬에게 보수 3억 8000만원(연봉 3억 400만원·인센티브 7600만원)에 4년 계약을 보장했고, 최진수와는 2억원(연봉 1억 8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에 단년 계약을 맺었다.

김국찬은 가드와 포워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외곽 자원이고, 최진수는 골밑에서 경쟁력을 갖춘 베테랑 선수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두 선수 모두 (강혁) 감독님과 함께 시즌 중반부터 영입을 고려했다”면서 “김국찬은 사이즈가 큰 선수이지만 2번(슈팅 가드)로 역할도 생각하고 있다. 신장 대비 리바운드 능력도 좋기에 기대가 크다. 최진수 선수도 포드 라인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농구계에선 두 선수 모두 부상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가스공사가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선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조절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강점을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FA로 정성우와 곽정훈을 데려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뒤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끈끈하면서 빠른 농구로 호평을 받았다. 2025~2026시즌에는 전력 보강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는 각오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의 농구가 성공하려면 FA 자격을 얻은 핵심 전력인 김낙현을 붙잡아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김낙현과 두 차례 접촉해 선수 구상에 대한 밑그림을 공유하며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김낙현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면서 “김낙현과 재계약을 체결해야 우리 팀의 시즌 준비가 끝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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