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1위 치과 임플란트 제조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에 글로벌 자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씨티은행과의 이번 협업으로 본사와 해외 법인의 자금 흐름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씨티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법인의 계좌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고 금융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 세계 3위 기업으로 현재 미국을 포함해 32개국에서 37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각 법인의 자금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갖춘 씨티은행과 손잡고 자금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금융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경제 교류가 활발한 국가에는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해 해외 진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적시에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기존 해외 법인은 물론 앞으로 새롭게 진출하는 국가에서도 씨티은행의 자금 관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