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체제 정비와 성장력 발휘를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2일 "2024년 현대카드는 GPCC(범용 신용카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양 날개를 단 세계 최초의 카드사로서 두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다"며 "금융사로서 세계 최초 자체 디지털화와 소프트웨어 판매를 이뤄내는 등 성장과 생존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의 고른 성장에 데이터 도입을 더해 본격적인 금융사로서 성장의 궤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25년 예상되는 어지러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생존하고 성장해야 한다"며 "현대카드·커머셜은 더욱 단단한 팀워크와 집중력을 다지고, 새해에도 분발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전에도 국내 정세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라가는 환율은 외세 침공과 비슷하다. 이 앞에서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이 악영향을 입는다. 바로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일견 대기업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발 그랬으면 좋으련만) 절대 그렇지 않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상관없이 결국 영향을 받는다. 직접적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오고 간접적으로는 제조 금융 건설 유통 등 산업들이 위축되면서 경제의 밸류체인을 따라 모든 곳으로 임팩이 전이된다. 아르헨티나 튀르키에 경제도 환율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이런 우울한 위기를 맞다니 초현실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