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타이거 우즈 이후 최초’ 기록 또 추가…25년 만에 모든 라운드 최저타

2025-11-26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타이거 우즈 이후 최초’ 기록을 또 추가했다. 이번에는 모든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26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셰플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각 라운드 평균타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PGA 투어의 각종 통계는 지난 24일 RSM 클래식이 끝나면서 확정됐다. 셰플러는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나흘 동안 23언더파를 몰아친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최저타 기록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셰플러는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대회에서 1라운드에 평균 67.45타를 쳤다. 2라운드 평균타수는 68.00타, 3라운드는 68.40타, 최종 라운드는 68.10타였다. 모든 라운드에서 셰플러의 기록은 최저타수였다.

셰플러의 전체 평균타수는 68.131타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9.083타)보다 거의 한 타 가까이 적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PGA 투어가 공식 통계를 집계한 지난 40년 동안 모든 라운드에 평균타수 1위를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우즈가 유일했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2000년 우즈 이후 25년 만에 같은 기록을 썼다.

셰플러는 올해 ‘타이거 우즈 이후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작성했다.

셰플러는 지난 7월 21일 끝난 디오픈에서 2위와 4타 차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은 올 시즌 메이저 2승째이자 2022·2024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통산 메이저 4승째였다.

PGA 투어는 “셰플러는 2000·2005·2006년 우즈에 이어 세계 1위로 디오픈을 우승한 두 번째 선수”라고 전했다. 세계 1위로 한 시즌 메이저 2승을 거둔 것도 우즈에 이어 두 번째다.

영국 BBC는 “셰플러가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이후 메이저 4승을 이루기까지 우즈와 똑같이 1197일 걸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7승을 기록한 셰플러는 올해도 6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셰플러는 2006~2007년 우즈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5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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