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고성능車 'GV60 마그마' 공개

2025-11-20

제네시스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첫 고성능차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향후 10년을 이끌 '럭셔리 고성능' 전략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처음 선보였다.

동시에 독립 브랜드 출범후 10년간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것을 넘어 정제된 감성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럭셔리 고성능'을 구현해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앞으로 제네시스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한국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확장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해 디자인했다.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790Nm(부스트 모드 기준)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3.4초, 최고속도는 시속 264㎞다.

제네시스는 또, '럭셔리 고성능' 정점을 보여주는 '마그마 GT 콘셉트'도 공개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할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미리 보여주는 새 스포츠카 타이폴로지(유형)다. 정제된 럭셔리와 모터스포츠 정신을 결합한 브랜드 헤일로 콘셉트다.

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그룹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 출범했다. 전용 디자인과 플랫폼을 적용한 라인업을 갖추고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며 고성장했다. 2021년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으며 2023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15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해 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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