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명절 선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 영상 말미에 아이유가 출연하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장도연이 “왜 이제서야 나와주셨냐”고 묻자, 아이유는 “살롱드립 반 이상을 봤다”며 “전 연예인이 다 나오고 싶어하는데 내 되겠나”라며 사투리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내가 아이유라서 좋은 점은?”이라는 질문에 손으로 이마를 살짝 때리며 “저로 태어난 게 너무 좋다”고 자화자찬해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띄웠다.
특히 아이유는 붕어빵 비주얼로 화제가 된 남동생에 대해 “많이 컨디션 안 좋은 날의 저와 닮았다”며 “‘얘 돌쇠야’라고 부르면 바로 ‘마님’ 하면서 따라오더라”며 현실 남매 케미를 뽐냈다.
또 장도연이 “명절 선물 100명에 보낸다더라”며 어마어마한 명절 선물 리스트를 언급하자 아이유는 “어릴 때 시작한 건데 멈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혹시 탈락되는 사람은?”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08년에 데뷔한 아이유는 이듬해부터 음원과 콘서트 수익금을 활용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데뷔 기념일, 자신의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기념일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기부해 온 것으로 유명한 아이유는 2019년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유의 누적 기부액은 현재까지 공개된 것만 60억원에 달한다. 그는 2024년 9월에도 데뷔 16주년을 맞아 2억2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팬들은 팬카페 이름으로 기부를 펼치는 아이유에게 큰 애정을 보이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 ‘기부천사’ 등 애칭으로 아이유의 선행을 응원해왔다.
한편, 아이유가 출연하는 ‘살롱드립2’는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아이유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주연으로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