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소장 “故 김새론 악플·악성 유튜버 법적 대응 예정…2차 가해 막겠다”

2025-02-20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이 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악플 및 악성 유튜버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권 소장은 스포츠경향에 “2010년 대종상 영화제 총괄 마케팅 이사를 할 때 영화 ‘아저씨’에 출연했던 김새론을 만났다. 당시 너무 어린아이라 내가 잘 챙겨줬었다”며 과거 김새론과의 인연을 전했다. 이어서 “故 김새론의 소식이 들리자마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유가족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권 소장은 “고인의 아버지께서 ‘고인이 악플 및 악성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고인의 부모님 모두 너무 힘들어하신다. 특히 고인의 어머니는 식음을 전폐하실 정도”라며 “2차 가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고인의 아버지께 위임을 받아 악플 및 악성 유튜버들을 고발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인을 추모하는 모든 과정이 끝나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소장은 “고인의 부모님께 악플 피해 등에 대해 무료로 지원해주는 변호인단을 연결해주기도 했다”며 故 김새론의 남은 유족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권 소장은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를 비인가로 유지하는 이유도 말했다. 권 소장은 “협회를 법인으로 만들려면 6명의 발기인이 필요한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 협회를 운영하는데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부터 매년 2천만 원 이상의 자비를 들여가며 억울한 연예인들의 법적 문제에 대해 무료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40명 이상의 연예인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개그맨 출신인 권영찬 소장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와 외래교수를 거쳐 현재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웰라이프 브랜딩 카운슬링 정교수를 맡고 있다. 또 유튜브 ‘권영찬TV’를 운영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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