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명수가 오열하면서 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한 번도 엉엉 오열하면서 운 적 없다”며 “드라마, 영화 보면서 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억지 눈물을 짜낸 적은 있는데 한 20년 전 얘기”라고 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이 종영할 때도 울지 않았냐는 질문에 “왜 우나. 울 일이 아니다”라고 쿨하게 답했고, 김태진은 “난 며칠 전에 울었다. 일이 안 풀려서 꺼이꺼이 오열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아무리 슬픈 상황에서도 생각하다 보면 눈물이 안 난다”면서 “우는 것도 카타르시스가 있는 거다. 어떤 게 옳다고는 할 수 없고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