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제공 중단

2025-07-31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8월 1일 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제공 중단

​​​​​

지난 2024년 8월 1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대한항공''기내 컵라면'이다.

● "난기류 화상사고 방지"

대한항공은 2024년 8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고 샌드위치와 콘독(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으로 변경한다.

이는 기내 컵라면 국물로 인한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최근 수년 새 난기류 발생이 2배 이상 늘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잦아졌으며 국물이 쏟아져 발생하는 화상 사고도 종종 벌어졌다.

일반석에서는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가깝게 모여 앉아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핫도그, 피자,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 등 새로운 기내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간식 개수와 종류는 노선별 승객 선호도를 고려해 탑재할 예정"이라며 "기존 컵라면에 비해 수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접시에 담아내는 일반 라면 서비스를 유지한다. 이들 좌석에서는 승객 밀집도가 낮고 테이블도 커서 화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