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오픈AI, 새 AI 모델 GPT-4o 출시

2025-05-11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5월 12일 오픈AI, 새 AI 모델 GPT-4o 출시

지난 2024년 5월 12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오픈AI''GPT'다.

● 보고 듣고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응답··· "모든 이용자에 무료 제공"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24년 5월 13일(현지시간)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했다.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라이브 행사를 통해 'GPT-4o'(GPT-포오)라는 이름의 이 새 AI 모델을 공개하고, 시연을 선보였다.

'GPT-4o'는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요청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새 모델의 'o'는 모든 것이라는 '옴니'(omni)를 뜻한다.

이 모델은 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도 추론하고 이를 말할 수 있는 한층 똑똑해진 된 음성 어시스턴트다.

특히, 이용자 질문에 곧바로 답이 제공된다. GPT-4o의 응답 시간은 최소 232밀리초, 평균 320밀리초로, 이는 인간의 응답시간과 비슷하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이전 모델인 GPT-3.5는 평균 2.8초, GPT-4가 응답에 5.4초가 걸렸다. GPT-4o는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하고, 답 제공 중에 끼어들어도 대화는 계속 이어진다.

이날 시연에서 휴대전화로 '내가 좀 긴장한 상태인데 어떻게 진정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숨을 깊이 들이마시라'는 음성 답이 돌아왔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담았다.

무료로 제공되지만 기존 유료 구독자는 무료 이용자보다 5배 많은 질문을 할 수 있고, 이날 시연된 AI 음성 모드는 몇 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무라티 CTO는 "사용 편의성에 관해 우리가 정말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5월 1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 발표를 예고하며 "나에게는 (새 모델이) 마법(magic)처럼 느껴졌다"고 썼다.

이날 트위터에는 10여년전 개봉된 AI와 감정을 나눈다는 영화 '그녀'를 뜻하는 'her'라고 적었다. 'GPT-4o'가 영화를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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