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포틀랜드와 접촉 ... 윌리엄스 트레이드 관심

2025-01-22

휴스턴 로케츠가 센터진을 다지길 바라고 있다.

『Forbes』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로버트 윌리엄스 Ⅲ(센터-포워드, 206cm, 113kg)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지난주에 윌리엄스를 비롯한 센터진 트레이드에 열려 있는 의사를 보였다. 윌리엄스는 백업 센터가 필요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문의가 있을 만했다. 이중 휴스턴이 흥미를 보인 것으로 짐작된다.

휴스턴도 백업 센터가 필요하다. 현재 주전인 알페렌 센군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기 때문. 센군 외에도 스티븐 애덤스가 자리하고 있긴 하나 다른 센터가 필요하다. 작 렌데일이 실질적인 세 번째 센터로 있으나, 역할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에 렌데일을 보내고 윌리엄스를 데려온다면, 세로 수비를 좀 더 충원하게 된다.

휴스턴에는 이메 유도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유도카 감독은 보스턴 셀틱스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윌리엄스와 함께 한 바 있다. 윌리엄스를 잘 활용했던 지도자였던 만큼, 그가 휴스턴으로 향한다면, 효율적으로 기용 되는 것도 가능하다. 정규시즌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큰 경기에서 백업 센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계약기간도 똑같다. 윌리엄스는 3년 계약이 남은 반면, 렌데일도 최대 2026-2027 시즌까지 계약 되어 있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에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고,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연봉은 완전하게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즉,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가 가능하다. 이를 매개로 휴스턴이 트레이드를 시도한다면, 윌리엄스를 품을 만하다.

포틀랜드도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윌리엄스를 통해 만기계약을 받는다면, 거래에 임할 만하다. 포틀랜드에는 디안드레 에이튼과 도너번 클링언으로 센터진을 꾸리고 있다. 듀옵 리스까지 데리고 있는 만큼, 윌리엄스를 보내면서 교통 정리에 나설 만하다. 다음 시즌 연봉 총액도 낮출 수 있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트레이드 가능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렌데일의 이번 시즌 연봉이 800만 달러인 반면,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2년 동안 약 2,570만 달러를 받기 때문. 당장, 연봉만 비교하더라도 약 440만 달러의 차이가 있어 거래를 조율하기 쉽지 않다. 휴스턴의 경우 연봉 총액이 사치세선보다 적은 만큼, 거래를 시도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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