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인 대만 '동방명'과 협업해 '신세계DF 에디션' 3종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동방명은 특정 증류소에서 위스키 원액이 담긴 오크통을 구입, 독자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독립병입’ 방식을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맛과 향을 더해 신선한 제품을 찾는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동양화풍의 특색 있는 라벨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번 ‘신세계DF 에디션’ 3종 역시 각 위스키가 지닌 개성을 조선시대 화가 정선, 김홍도, 장승업의 동양화 작품을 담은 라벨과 매치해 보는 재미와 소장가치를 높였다.
‘패터케른 34년 1990’ 위스키 라벨에는 조선 후기 산수화가 정선의 ‘추일한묘’를 담았다. 핑크 빛의 꽃 아래 자연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고양이가 돋보이는 그림으로 위스키의 달콤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고산지대의 대나무 숲과 젖은 흙, 꿀을 곁들인 계피, 페퍼민트 초콜릿 향 등을 느낄 수 있다.
‘스프링뱅크 28년 1995’에는 강한 기세를 뽐내는 호랑이의 모습이 돋보이는 김홍도의 ‘죽하맹호도’ 작품을 담아 위스키의 매혹적인 향기를 표현했다. 위스키는 진하고 달콤한 살구와 자두, 볶은 차 향으로 시작해 당귀, 우엉, 향신료 등 드라이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링크우드 32년 2024’는 화가 장승업이 전원의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 ‘공계’ 작품을 담아 위스키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풍미를 표현했다. 티크목 가구의 향, 달콤한 민트, 마시멜로 등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신세계DF 에디션’은 일반 배럴보다 큰 250리터 용량의 오크통(혹스헤드)으로 장시간 숙성해, 깊고 정교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3종 모두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과 명동점, 인천공항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은 위스키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동방명 한정 시리즈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발굴과 신세계면세점만의 주류 라인업으로 고객 유치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