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보호VS이게 불편?"…'노빠꾸탁재훈' 측 'AV배우' 권유 사과에 누리꾼 갑론을박

2024-06-21

(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측이 시그니처 멤버 지원의 AV 배우 데뷔 권유 발언을 두고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란을 통해 "문제가 된 영상을 보며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시청자 분들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분들이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새롭게 MC로 합류한 지원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한다"라고 책임을 통감했다.

이어 "이에 제작진은 지원 본인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서 지원에게 질문한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탁재훈이 만류했음에도 현장의 재미만을 위해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을 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그니처의 소속사 C9 역시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발언을 두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송출 당일 지원과 장시간에 걸쳐 해당 내용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라며 "지원은 '노빠꾸' 방송의 콘셉트로써 촬영에 최선으로 임하고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으며, 촬영 당시 탁재훈 님과 신규진 님은 해당 내용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C9은 "더불어 제작진 측으로부터 편집본을 사전에 공유 받았으나 '노빠꾸' 채널에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방송 송출본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앞으로도 노빠꾸 제작진과 충분히 소통을 하며 당사의 아티스트 지원이가 노빠꾸 탁재훈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제 몫을 다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C9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채널의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지원 역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노빠꾸 탁재훈' 측과 C9 측이 나란히 입장을 게재한 가운데, 해당 채널의 구독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노빠꾸 탁재훈' 채널 커뮤니티란에는 "사과 좀 하지 마라", "이게 불편하면 뭐 어쩌자고", "논란인지도 몰랐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아티스트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 "본인이 괜찮다고 했어도 소속사가 나서서 보호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 역시 이어지고 있다.

위근우 평론가는 C9 측 해명문을 자신의 X 계정에 재게시하며 "'노빠꾸 채널에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라는 워딩으로 20대 여성 인턴 MC에게 남초 정서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역할이 뭔지 너무 투명하게 자백 중인데 본인들은 모르는 거 같아 좀 당황스럽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노빠꾸 탁재훈' 시즌3 1회에서는 새롭게 인턴으로 합류한 시그니처 지원과 코미디언 김경욱, 일본 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했다.

이날 오구라 유나는 지원을 향해 "몸매 좋아서 인기 많을 거 같다. 꼭 데뷔해달라"라며 "진짜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 선배니까"라고 AV 배우 데뷔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해당 장면은 삭제된 상태다.

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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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6/22 08:4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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