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DR 요법 소아 치과 통증 감소 효과적

2025-01-22

소아 치과 치료 시 아이들의 통증을 관리하는 데 눈 움직임 감각 소거 및 재처리(이하 EMDR)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마취과학회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therapy as an adjunct to pain management during dental extraction in children - a randomized control trial(인도 구루 테그 바하두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에 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되는 EMDR 요법이 소아 환자 대구치 발치에 있어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하악 대구치 발치를 권장받은 소아과 및 예방 치과 외래 환자 60명(8~12세, 여아 33명, 남아 2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룹 A는 국소마취 후 EMDR 치료를, 그룹 B는 국소마취 후 Tender Love and Care(TLC) 접근법을 활용해 치료를 진행했으며 통증 평가는 Wong-Baker FACES 척도와 행복 스마일리 얼굴 리커트 척도를 활용했다.

국소마취 젤을 바른 후, 국소마취 주사 후 통증, 발치 후 통증을 분석한 결과 모든 시점에서 그룹 A(30명)가 그룹 B(30명)보다 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국소마취 젤을 바른 후 그룹 A의 통증 점수는 2.67인 반면 그룹 B는 3.2점을 기록했다. 또 마취 주사 후 그룹 A는 5.77, 그룹 B는 6.87점이었으며, 발치 후 통증 점수는 그룹 A가 2.8, 그룹 B가 4.6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수술 후 24시간 이내 진통제 복용 여부를 조사해본 결과 그룹 A가 그룹 B보다 진통제를 덜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 A에 속한 환자 중 4명이 진통제를 복용한 것에 비해 그룹 B에서는 11명의 환자가 진통제를 복용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연구팀은 “치과 불안이 있는 환자의 경우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 역시 많이 들어 임상의들에게도 힘든 일”이라며 “치과에서 EMDR 치료법은 스트레스, 불안 및 통증과 관련된 특정 시나리오를 해결하는 데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MDR은 통증을 줄이고, 처음 24시간 동안 진통제 요구량을 줄이며, 치료가 끝날 무렵 전반적인 치과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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